넷플릭스 초등학생 아이와 볼만한 영화 비스트 감독과 출연진 줄거리 평점

저희 집엔 유딩부터 내년에 중딩까지, 꼬마들 연령층이 다양해서 모두를 충족시킬만한 영화 고르기가 참 어려운데요. 이 영화는 오랜만에 아빠까지 온 식구가 다 같이 흥미진진하게 본 영화예요. 유딩이 보기엔 약간 징그러운 부분(사자한테 공격당했을 때)이 있을 수 있어요. 

 

소개해볼게요 (스포 포함돼있어요)

 

감독과 출연진 

감독은 '발타자르 코루마쿠르'로 감독과 배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2015년에 '에베레스트'와 2018년 '오스'등 우수한 평점을 받아 국제적으로는 꽤 인정받는 감독이라 할 수 있어요. 출연하는 배우로는 이드리스 엘바, 멜잔슨, 샬토코플리, 레아제프리스, 이야나 핼리 등이 있습니다.  

기본정보

 2022년 9월에 개봉했고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93분(1시간 33분)의 짧은 러닝타임에도 빠른 이야기 전개로 쉽게 몰입할 수 있었어요. 

줄거리

주인공인 '네이트'는 사랑하는 두 딸과 엄마의 고향인 남아프리카로 여행을 가게 됩니다. 그곳은 친구 '마틴'이 있고 죽은 아내를 만났던 곳이기도 했는데, 즐거운 여행도 잠시 어느 마을이 끔찍한 공격을 받은 흔적이 있고 사람들은 다 죽어있는 광경을 목격하게돼요. 마틴과 네이트는 사자의 공격임을 의심하고, 그 이후부터는 사자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사자가 먼저 공격할리가 없다는 마틴은 밀렵꾼들에게 무리를 잃게 된 사자가 복수하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무전도 터지지 않고 고립된 지역에서 탈출할 방법은 생각나지 않고 위험해 처하게 되는데 사실 마틴은 밀렵을 반대하는 인물로 밀렵꾼들에게는 적과 같은 존재였어요. 사자가 공격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래는 포인트가 있어 저희 애들은 소리 지르기 바빴어요. 아빠 네이트는 딸들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암투병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 곁에 있어주지 않았던 아빠에 대한 딸들의 원망도 중간중간 담겨 있어요. 목숨이 위태로운 그런 순간에 진심을 털어놓으며 아빠와 딸들과의 관계도 회복되는 장면도 보기 좋았어요. 사자의 공격을 크게 당한 마틴은 혼자 버티려고 하지만, 네이트의 첫째 딸인 '메어'의 도움으로 겨우 차 안으로 올 수 있게 되고 의사인 네이트는 친구 마틴을 살려냅니다. 고립되어 밤을 지새우던 때 밀렵꾼들에게 발각되고 그 순간 사자는 또다시 공격해 오며 밀렵꾼들은 죽게 됩니다. 탈출할 기회라고 생각된 네이트는 사자를 필해 밀렵꾼의 차키를 찾으러 나가게 되고 그 순간 차로 공격해 오던 사자를 피해 마틴은 두 딸들을 대피시키고 자신은 차와 사자와 함께 추락하게 돼요. 사자는 추락한 차 안의 마틴을 또 공격해 오고 그는 불을 붙여 사자와 죽을 계획이었지만, 마틴만 죽고 사자는 살아요. 한편 차키를 찾아 탈출에 성공한 네이트와 두 딸은 차를 타고 가다가 메어의 상처를 응급조치 하려고 세운곳에서 그 사자를 또 만나게 됩니다. 아빠는 딸들을 구하기 위해 사자와 싸우게 되는데 공격당하던 그때 마틴과 오랜 애정을 나눴던 다른 사자무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게 됩니다. 

 

 

 

 

평점

저희는 너무 재미있게 봐서 별 다섯 개 주고 싶어요. 중간중간 사자가 클로즈업 됐을 때 너무 리얼해서 놀라웠고 공격할 때도 깜짝깜짝 놀래서 흥미진진했답니다. 딸들을 위한 아빠의 희생도 멋있고 말은 잘 안 들었지만(?) 용기 있는 딸들도 용감했어요. 우리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열변을 토하며 즐거운 영화타임 마무리 했답니다. 아이들과 볼만한 영화 찾으신다면 강추합니다!

 

멸종위기의 사자

우리가 동물원에 가면 첫 번째로 보고 싶어 하는 동물 중 하나가 사자죠. 아이들에게는 멋지고 늠름한 동물의 왕. 하지만 사자는 현재 멸종위기동물이에요. 서식지 파괴, 먹잇감 감소, 밀렵 등 다양한 이유로 사자의 수가 점점 감소하여 야생에 남아있는 개체수가 약 2~3만 마리 정도라고 추정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자 보전 단체는 사자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8월 10일을 '세계 사자의 날'로 정하기도 했어요. 사자의 큰 특징은, 암컷이 사냥하고 수컷이 아이를 돌보죠. 사실 이것은 이유가 있어요. 수컷 사자의 갈기가 너무 무거워서 암컷보다 쉽게 지치기도 하고요. 수컷사자는 그늘에 늘어져 하루종일 쉬는 거 같지만, 자기 새끼들을 보호하며 세력을 지키기 위해 체력보충을 하는 거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