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볼만한 다큐멘터리-나의 문어 선생님 감독, 촬영, 줄거리, 결말, 문어에 대한 정보

넷플릭스에 볼만한 다큐멘터리로 아이들과 봐도 좋을 영화로 영상미가 뛰어나고 문어와 교감이 흥미로운 영화이다. 감독, 출연진, 촬영, 줄거리, 결말에 이어 문어에 관한 정보까지 알아보았다. 

감독, 촬영

나의 문어 선생님은 2020년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로 감독은 피파얼릭, 제임스 리드이고 촬영, 출연, 내레이션 모두 크레이그 포스터이다. 주인공이자 감독인 크레이그 포스터는 오랫동안 카메라 감독으로 일했던 사람으로 오랫동안 일을 하다 보니 매너리즘과 시련, 번아웃에 빠져 촬영도 작품도 피하고 싶었던 시절에 어릴 적 추억이 깃든 대서양이 보이는 편안한 고향 바다를 찾게 되며 그곳에서 암컷 문어를 만나며 마음을 빼앗기면서 촬영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며 2021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다큐멘터리상, 영국 영화 아카데미, 미국 제작사 조합상 등을 수상하였다. 

줄거리

남아프리카의 대서양 펄스만 앞바다. 어릴 때부터 바다를 보며 지내온 포스터는 매일 마음의 편안함을 얻고자 다시마 숲 사이를 헤엄치던 중에 바닷속에서 조개껍데기로 몸을 꽁꽁 싸고 있는 암컷 문어 한 마리를 만나게 되었다. 첫 만남에 문어에게 마음을 빼앗긴 포스터는 그 후로 문어와 가까워지기 위해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다가가게 된다. 처음에는 경계가 심해 다다가기가 힘들었지만 한 달쯤 지났을 때 놀랍게도 문어는 그에게 다가와 손을 뻗게 되고 둘의 첫 교감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때부터는 둘 사이에 믿음과 신뢰가 쌓여 포스터가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밀어도 문어는 경계하지 않았다. 50일쯤 지났을 때 포스터가 실수로 카메라 렌즈를 떨어뜨렸는데 그것을 본 문어가 놀래서 도망쳤던 사건이 일어난다. 포스터는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문어가 지내던 집에도 찾아가 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고 그는 절망감을 느끼게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조사하고 추적하여 문어의 새 보금자리를 찾게 된다. 문어도 포스터를 기억하고 그가 나타나자 팔을 뻗어 반가워해준다. 백일이 지났을 때는 문어의 천적인 파자마상어가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문어의 한쪽 팔을 물어뜯는 일이 일어난다. 그 모습을 눈앞에서 지켜본 포스터는 도와주고 싶었지만 생태계에 관여하지 않기 위해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큰 상처를 입은 문어는 시간이 지나자 점점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잘려나간 다리도 서서히 다시 자라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수컷과 교미를 한 뒤 알을 낳고 알을 지키며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으며 알을 지켜 부화시킨 후 서서히 죽어간다.

결말

알을 부화한후 문어는 지내던 은신처에서 나와 힘없이 바닷속에 가라앉고 청소고기들이 문어의 몸을 물어뜯은 후 상어가 물고 가면서 문어는 죽어간다. 문어와 작별한 후 크레이크 포스터 감독은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바다에서 아들이 작은 문어를 발견하게 되고 포스터는 그 문어의 새끼가 아닐까 하며 반가워한다. 문어는 최대 50만 마리의 알을 낳는데 그중에 부화를 하는 새끼문어는 극소수에 불과한다고 하니 작은 문어를 만나게 될 확률이 얼마나 작을지 느낄 수 있다. 감독이 극심한 우울증으로 힘들어할 때 자연을 찾았고 그곳에서 길들지 않은 야생의 자연과 인간이 교감할 수 있다는 점과 그것을 표현해 냈다는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감동을 주는 부분이며 현실의 우리의 모습에 투영되어 동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크레이그는 그 후 단체를 만들어 다시마숲 보호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문어에 대한 정보

문어는 다리가 8개 있는 연체동물로 바다 밑에 살고 있으며 연체동물이나 갑각류 등을 먹고 산다. 수명이 3년에서 5년 정도 되며 몸무게가 약 15kg 정도 되면 짝짓기를 한다. 암컷은 알을 수심이 낮은 연안에 낳아 알이 부화할 때까지 보고하고 산소를 공급해 준다. 알이 부화할 확률은 1%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고 부화는 길게는 7달 정도 걸리고 그동안에 암컷 문어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알이 부화하기 전후에 죽는다. 문어는 주로 바위동굴에서 살아가는데 여기에 알도 낳고 포식자로부터 안전하게 숨는 곳으로 이용되기도 하며 밤에 주로 사냥을 나가고 사 냥 후에는 다시 자신의 동굴로 돌아온다. 무척추동물 중 가장 지능이 높으며 문제해결 능력도 있고 기억력도 좋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때때로 주변과 비슷한 색으로 변하고 기분에 따라 변하기도 하는데 붉은색은 화가났을떄, 흰색은 공포스러울 때라고 볼 수 있다.